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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영선 후보가 제일 두려워하는 나를 선택해달라"

등록 2021.03.22 09: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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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지지층을 20, 30대, 중도층, 무당층까지 확장 가능"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공동취재사진) 2021.03.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공동취재사진) 2021.03.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김성진 기자 =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인 안철수 대표는 22일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제일 두려워하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후보, 오히려 문제를 해결하는 안철수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야권 후보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심의 바다로 나아가면서'라는 제목의 회견문을 통해 "수많은 여론조사에서 증명되었듯이, 박영선 후보와 1:1 대결에서 더 크게 이기는 제가 대선에서도 야권이 승리할 수 있게 해줄 유일한 후보"라며 "저는 야권 지지층을 20, 30대, 중도층, 무당층까지 확장시켜 대선에서도 야당 후보를 찍게 해서 정권교체를 가능하게 할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야권 단일화 과정과 관련해 "적을 이기기보다 동지를 설득하기가 더 어렵다는 것도 배웠다"며 "서로의 손을 맞잡아 패인 곳을 덮고, 갈라진 틈을 메워야 진정한 하나가 되고, 더 단단한 하나가 되는 것이다. 저는 야권의 진정한 대통합을 위해 확실한 정권교체를 위해 제 한 몸을 바칠 각오"라고 다짐했다.

또 국민의힘 지지층을 겨냥한 듯 "2번이든, 4번이든 모두 더 큰 2번일 뿐이다. 선거후 더 큰 2번을 만들어야 정권교체의 길로 갈 수 있다"면서 "우리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한 배를 탄 식구이고, 내년 대선을 향해 함께 대장정에 나서야 할 동지"라고 했다.

이어 "여러분께서 마음을 여셔야 야권의 영역을 중도로까지 획기적으로 확장하고 한국 정치의 대전환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며 "이제 야권은 거짓과 위선의 세력들이 쳐 놓은 덫에서 빠져나와 변화를 능동적으로 주도해 나가야 한다. 서로 연대해, 민주주의와 법치를 말살하고 공정과 정의를 파괴한 거대한 세력을 함께 무너뜨리자"고 독려했다.

안 후보는 "오늘과 내일은 이번 선거의 승패를 사실상 결정하는 날"이라며 "민주당 후보와의 대결에서 가장 크게 이기는 후보가 가장 경쟁력 있고, 야권 단일후보로 가장 적합한 후보다. 민주당 후보와의 대결에서 더 크게 이기는 후보가 야권의 지지층을 넓혀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가능하게 할 후보라는 점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야권진영이 서울시장 선거에 이긴 후 다시 과거의 모습 그대로 돌아가 변화하고 혁신하지 않는다면, 서울시장 선거는 이기고 대선에서는 패배하는 참담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내곡동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새로운 사실이 더 밝혀지고 당시 일을 증언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야권 후보가 사퇴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 5년간 시정의 여러 가지 문제로 발목 잡히지 않을 후보, 선거기간 내내 추궁당하고 변명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기간 내내 상대를 추궁할 수 있는 후보,내년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의 지지층을 넓히고 여러분과 함께 정권교체에 헌신할 후보,어떤 공격에도 흔들릴 일 없는 무결점 후보 안철수가 서울을 서울시민의 손에, 대한민국을 대한민국 국민의 품으로 반드시 돌려 드리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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