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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재보선]'청년층 공략' 김영춘 "청년 창업펀드 1조원 조성"

등록 2021.03.25 17:59:48수정 2021.03.25 20: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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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진구 KT&G 상상마당에서 청년벤처사업가들과 간담회

[부산=뉴시스]25일 오후 부산 진구 서면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KT&G 상상마당에서 청년벤처사업가들과 대화를 나누는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부산=뉴시스]25일 오후 부산 진구 서면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KT&G 상상마당에서 청년벤처사업가들과 대화를 나누는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부산=뉴시스] 박영환 기자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청년벤처 사업가들을 만나 5000억원 규모의 창업 펀드 규모를 2배 이상으로 확충할 것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영춘 후보는 출정식 장소로 이날 오전 국제금융센터 앞을 선택해 자신의 이름을 딴 YC노믹스를 발표한 데 이어 두 번째 공식 일정으로 청년벤처기업인들과 회동해 전폭적 지원을 약속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진구 서면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인 KT&G 상상마당에서 청년벤처사업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부산이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청년들이 정착해 꿈을 키우고, 더 나아가 청년들이 돌아오고 타지의 청년들이 모이는 부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젊은 기업인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행사는 참석자들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 후보는 부산을 청년이 머무는 '희망의 도시'로 바꾸기 위한 마중물로 '청년창업펀드 1조원 조성'을 약속했다. 이는 기존 창업 펀드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그는 "부산에 청년이 가고 싶어 하는 일자리도 부족할뿐더러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지원책이 너무나도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부산에는 스타트업 초기 투자 외에 추가적 지원이 없어 자금 여유가 부족한 스타트업들이 해당 지원책을 찾아 서울로 떠나고 있다"고 창업 펀드 확충 배경을 설명했다.

청년 인구가 꾸준히 서울 등 타지로 떠나는 부산의 현주소에 깊은 우려도 표시했다. 김 후보는 "부산은 25년 전에 비해 인구가 50만명 감소했고, 지금도 매년 2만명씩 감소하고 있다"면서 "유출 인구 대부분은 20대 청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장래가 유망한 기업을 키운 것은 부산인데, 서울만 좋은 일 시켜주고 있는 것"이라며 정책 쇄신의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국제금융센터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13일간의 선거 대장정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출정식에서 자신의 경제공약을 집대성한 YC노믹스를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의혹투성이 후보에 부산의 운명을 맡겨서 무사히 살 수 있겠나"라며 경쟁 후보인 국민의힘 '박형준 때리기'도 이어갔다. YC노믹스는 김 후보가 자신의 영문 이름 첫 글자를 각각 따서 만든 경제 정책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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