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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무인 점포로 일자리 안 줄어…저녁이 있는 삶 가능"

등록 2021.03.31 00:08:57수정 2021.03.31 09: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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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후 AI가 편집' 스타트업 소개했더니 왜곡"

"국민의힘도 오세훈도 4차 산업혁명 이해 낮아"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3.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3.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한주홍 김성진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30일 "무인 점포를 만들면 저녁이 있는 삶을 살 수 있고 주말이 있는 삶을 산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이날 저녁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2차 TV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렇기 때문에 일은 일대로 하고 시간이 나는 것이지 일자리가 줄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오늘 내가 번역을 해서 AI(인공지능)가 이를 편집하는 회사를 소개한 건데 무슨 AI 번역기를 소개했다고 왜곡해서 오세훈 후보 측에서 그걸 갖고 20대 청년에게 마치 내가 일자리를 (뺏는) 사람인 것처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스마트 (산업과) 관련한 이해도가 낮다"며 "스마트 상점을 만든다고 할 때 실질적으로 예산을 깎은 게 국민의힘이다. 이런 사고방식을 갖고 어떻게 일자리를 만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오 후보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고도 했다.

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야간 편의점 아르바이트 체험 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할 때 스마트상점, 무인 슈퍼를 보급, 확산시켰는데 점주에게 이런 것을 건의했다"고 말해 야당의 공격을 받았다.

지난 26일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 유세에선 통번역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들과 만나 "일자리가 많이 있는가. 그러면 제가 일자리를 하나 소개해드리겠다"면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번역 스타트업 '보이스루'를 소개해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박기녕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통역으로 취직해야 하는 대학원생을 앞에 두고 통역 일자리 없애는 AI 기반 통역 플랫폼을 소개하고 나선 것"이라며 "일자리 걱정하는 청년들을 만나 눈앞에서 '내가 너희의 일자리를 없애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약 올리는 듯한 박 후보의 모습이 이제는 무섭게까지 느껴진다"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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