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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용기 "분노한 2030에 사과…과거 회귀만은 안 돼"

등록 2021.03.31 14:51:06수정 2021.03.31 14: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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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부당이득 얻은 장본인들이 청년 분노 역이용"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재청·한국전통문화대·문화재연구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책자를 들고 정재숙 문화재청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재청·한국전통문화대·문화재연구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책자를 들고 정재숙 문화재청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2030세대를 대변하는 여당의 청년 국회의원으로서 지금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분노하는 2030세대에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만 29세 청년인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민주당에 분노하는 2030 유권자분들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민주당을 믿고 180석이라는 거대 여당을 만들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이 원하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지 못했고 실망감만 안겨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동산은 날로 급등하고, 월급봉투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는 세상, LH사건 같이 '내부자들'만 성공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에 대해 청년의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드린다"면서 거듭 자세를 낮췄다.

그러면서도 "염치 불구하고 함께 살아가는 청년들께 부탁의 말씀을 올리고자 한다"며 "우리 민주당이 잘못했다. 당연한 책임을 져야 하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 실패했던 과거로는 회귀하지 말자"면서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전 의원은 보수 야당을 겨냥해 "우리는 아무리 노력해도 집 한 채 얻을 수 없는데, 본인들은 권력형 비리로 부당이득을 얻어놓고, 그런 상황을 만든 장본인들이 오히려 청년들의 분노를 선거에 역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미우신 것을 잘 안다. 많이 화가 나신 것도 알고 있다"며 "부동산 비위자가 권력을 잡아 과거로 회귀하는 일이 없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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