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백신 접종 완료자 이르면 7월부터 해외 단체여행 허용"
"해외여행 재개 희망 국민 많아…국가 간 협의 조속 마무리"
"11일 새 거리두기 조정안 확정…방역안정돼야 순조롭게 진행"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가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6.09. [email protected]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오랫동안 제한되면서 항공·여행업계는 심각한 타격을 입은 반면, 해외여행 재개를 희망하는 국민들은 많아지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접종을 마치고, 출입국시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별도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하게 된다"며 "해외여행은 많은 국민들께서 기대하시는 일상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국가 간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해달라"며 "방역당국과 협력해서 방역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금요일 중대본에서는 다음 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3주간 방역상황을 안정시켜야 상반기 예방접종도, 7월 거리두기 개편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현장이 중요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방역 인력, 특히 지자체 공직자들께서 힘들게 싸우고 계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 자리를 빌려서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다시 한번 전한다. 정부도 도울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