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송금 급증…비트코인 4600만 횡보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강남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4600만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2021.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15일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4600만원대를 횡보하고 있다. 엘살바도르가 세계 최초로 법정화폐로 승인한 뒤 비트코인 송금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55분께 개당 462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1.25% 하락한 수치다. 업비트에서는 0.44%하락한 4630만1000원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4682만2000원에 출발한 뒤 한때 4709만2000원까지 반등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4600만원대를 횡보하고 있다. 한때 4560만원까지 떨어진 바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3000만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중남미 빈민국 엘살바도르가 법정통화로 지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반등하더니 4000만원대를 회복했다. 이후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일에는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청정에너치 채굴을 조건으로 다시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받겠다고 밝힌 후 강세를 나타냈다. 머스크가 지난달 12일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로 인해 화석 연료 사용이 급증한다는 이유로 비트코인을 이용한 테슬라 차량 결제 허용 방침을 중단한 지 한 달여 만에 말을 바꾼 것이다.
탄자니아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보도 등에도 비트코인이 강세를 이어갔다. 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엘살바도르에 지난달 해외에서 송금된 비트코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호조세에 상승세가 이어지더니 현재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강남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4600만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2021.06.04. [email protected]
대표적인 알트리움 이더리움은 소폭 상승했다. 빗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날 오후 4시2분께 29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1.66% 오른 수치다.
이더리움은 302만4000원에 출발한 뒤 한때 300만원도 넘어섰다. 302만4000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209만원대에서 움직였다.
일론 머스크가 언급하면서 등락해 주목받은 도지코인은 하락세다. 빗썸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376.1원이다. 이는 전일 대비 0.90% 하락한 수준이다.
한편 금융당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현장 컨설팅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10~11일 암호화폐 거래소들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 신청서를 접수했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현장 검증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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