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폐간' 靑 국민청원…사흘 만에 20만 이상 동의
성매매 기사에 '조국 부녀' 연상 삽화 사용 비판
"조선일보 행동 더 못참아…당장 폐간" 주장
[서울=뉴시스]성매매 기사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씨를 연상케 하는 삽화를 사용해 물의를 일으킨 조선일보를 폐간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사진=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쳐). 2021.06.25. [email protected]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조선일보 폐간시켜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해당 청원에는 오후 3시30분 기준 20만1600여 명이 동의했다. 최초 청원 사흘 만에 청와대 답변 기준을 충족했다.
청원인은 해당 글에서 "예전부터 조선일보는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어버렸다. 아무리 싫어도 성매매 기사에, 진짜 어이 없다"며 "더이상 조선일보 행동에 참을 수가 없다. 당장 폐간해달라"고 주장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21일 '먼저 씻으세요…성매매 유인해 지갑 털어'라는 제목의 성매매 사건 기사에 조 전 장관 부녀를 연상케 하는 삽화를 사용해 공분을 샀다.
언론의 조민씨의 추적 보도가 문제될 게 없다는 취지의 지난 2월27일자 서민 단국대 교수 칼럼에 쓰였던 삽화를 전혀 다른 성매매 사건 기사에 재사용하면서 논란이 일자 해당 삽화를 교체하고 사과했다.
이와 관련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굉장히 악의적 의도가 깔린 행태이자 습관적 구태"라며 강력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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