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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극장, 역사 속으로…42년만에 문 닫는다(종합)

등록 2021.07.03 17: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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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극장 홈페이지 캡처. 2021.07.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극장 홈페이지 캡처. 2021.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서울 종로의 문화 중심지로 사랑받았던 서울극장이 40여년 만에 문을 닫는다.

3일 서울극장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서울극장 영업 종료 및 멤버십포인트 소멸 안내'를 고지했다.
 
이들은 "1979년부터 약 40년 동안 종로의 문화중심지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서울극장이 2021년 8월31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서울극장을 운영하는 합동영화사는 시대를 선도할 변화와 도전을 준비 중이다. 새로운 도약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극장은 단성사, 피카디리와 함께 종로를 대표하는 영화관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1989년 3개 관을 운영하면서 한국 멀티플렉스 효시로 불렸지만, 2000년대 들어 대형 복합상영관이 인기를 끌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단성사는 영화역사관으로, 피카디리는 복합상영관으로 탈바꿈했다.

1958년 세기극장으로 시작해 1978년 합동영화사가 인수한 뒤 서울극장으로 상호를 바꿔 개관한 곳이다. 서울시는 2013년 서울극장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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