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하루 감염 3만명에 사망자 550명 급증세
올1월 동부아시아서 처음으로 100만명 넘어
현재 231만 명으로 세계17위
[자카르타=AP/뉴시스] 인니 수도에서 사람들이 자가 의료용 산소 탱크의 리필 순서를 기디라고 있다.
5일 인니 보건 당국은 하루 동안 2만9745명이 새롭게 확진돼 누적확진자가 231만3800명에 달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8만 명이 확진된 뒤인 지난해 3월 초에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던 인도네시아는 올 1월 말 동부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누적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었다.
1월 말 당시 하루 확진자가 1만3000명으로 고점을 찍은 뒤 내림세로 돌았다. 그러나 5개월 후인 6월20일 이 고점을 넘어선 뒤 보름 동안 쉬지 않고 신규감염자가 늘어나 배가 넘는 3만 명을 육박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1주일 하루 평균치가 2만4000명으로 브라질(5만2000명), 인도, 콜롬비아에 이어 세계4위 최다발생 국가가 됐다.
231만 명의 누적확진자는 세계17위이며 동부아시아 선두이다. 필리핀이 143만 명으로 두 번째로 100만 명 선을 넘었다.
인도네시아는 사망자 발생 역시 1월 말 476명이 최다치였으나 6월 말 이를 넘어섰고 7월 들어 계속 500명 대를 기록하고 있다. 4일 558명이 추가돼 총사망자가 6만1140명에 달했다. 이는 세계17위에 해당된다.
인니 당국은 병상 점유율이 75%를 넘고 의료용 산소 부족 현상이 나타나자 무료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등 확산세 저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인구 2억7000만 명이 넘는 인니에서 지금까지 놔진 백신 주사는 4600만 회에 미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