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행안부 주관 2021 마을기업 6개사 지정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울산경제진흥원은 제21기 울산광역시 마을기업 아카데미 과정 수료식을 24일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2021.03.24. (사진=울산경제진흥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행정안전부 주관의 ‘2021년 마을기업 심사’에서 울산시가 추천한 6개 마을기업이 모두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마을기업’은 5인 이상의 지역주민이 지역 자원을 활용해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공동체의 이익 실현을 위해 설립·운영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으로 행정안전부장관이 지정한다.
이번에 지정된 마을기업은 신규로 지정된 ㈜아로마팩토리 희로, ㈜간절곶배꽃마을과 재지정된 산마루자연체험협동조합, ㈜그린나래, 고도화마을기업으로 지정된 기업 씨앤트리(주), 까페꿈협동조합 등 모두 6곳이다.
동구 전하동에 소재한 ㈜아로마팩토리 희로는 대왕암 솔잎 추출물을 활용한 아로마 제품을 제작·판매하는 기업이다.
특허 출원한 솔 비누를 포함한 캠핑키트를 제작해 국내 판매뿐만 아니라 베트남·태국 등 해외 판로 개척도 준비 중이다. 지역민들에게 무상으로 아로마 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간절곶배꽃마을은 울주군 서생간절곶배를 활용한 인절미, 주악, 누미이화병, 조청 등 식품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지역주민을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생배 재배농가와 계약해 농가소득을 증대하고 있다. 수익의 10%를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에 사용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동구 화정동에 위치한 산마루자연체험협동조합은 친환경 농산물 수확 체험과 도자기 체험을 제공하는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경력 단절 여성을 고용하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무료체험을 제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그린나래는 울주군 온양읍에 위치한 기업으로 농촌체험장과 마을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의 소규모 농가의 농산물을 우선 구매해 농가수익 증대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으며, 수익금의 10%를 마을 경로잔치에 사용하는 등 지역 내 상생을 도모하는 기업이다.
북구 매곡동에 위치한 씨앤트리(주)는 공예·목공·도예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로 구성된 마을기업으로 목공예, 도자기, 직물공예, 손글씨, 수채화를 배울 수 있는 체험예술카페를 운영 중이다.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제공해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체험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울주군 청량읍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기업인 까페꿈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이 육아와 일자리를 병행할 수 있게 공동으로 수제청, 음료, 도시락을 판매하는 카페다.
6년차 마을기업으로 접어듦에 따라 마을 벼룩시장(플리마켓 : flea market)과 문화행사를 운영하고, 능력있는 경력 단절 여성을 발굴해 고용하는 등 마을공동체를 확대를 꿈꾸고 있다.
마을기업은 연 2회 시와 행정안전부의 심사를 거쳐 지정되며 내년 마을기업 공모는 10월 중 예정돼 있다. 지정되면 1회차(신규) 5000만원, 2회차(재지정) 3000만원, 3회차(고도화) 2000만원이 지원된다.
이 사업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마을기업 입문교육 7시간을 사전 이수해야 하며, (재)울산경제진흥원에서는 오는 9월 8일 마을기업 아카데미를 개설해 입문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입문교육을 수강하고자 하는 사람은 8월 31일까지 (재)울산경제진흥원 마을기업지원단에 접수하면 된다.
한편 울산시는 지역 특색을 살린 마을기업을 적극 발굴·지원해 지난 2010년 5개사에서 현재 62개사의 마을기업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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