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헬스케어, 오피란제린 주사제 임상3상 심의위 승인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비보존 헬스케어(082800)가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 주사제의 국내 임상 3상에 대한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오피란제린 주사제는 비보존이 복강경 대장절제 수술 후 통증을 적응증으로 개발한 것으로, 중증도 이상의 통증에 효과를 지닌 비마약성 진통제다. 비보존 헬스케어는 지난 10월 비보존에서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인 오피란제린 주사제의 국내 독점 실시권을 획득해 국내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IRB승인을 계기로 임상 3상에 본격 돌입할 방침이다.
앞으로 서울대병원과 고려대 안암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 병원 4곳에서 대장절제술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IRB는 참여자 안전을 위해 연구 적절성과 안전성, 윤리성 등을 심의해 임상 연구를 승인하는 종합병원 내 의결기구다.
이두헌 비보존그룹 회장은 "모든 시험기관의 IRB가 완료됐으며 진행에 속도를 내 곧 첫 환자를 등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의미한 결과가 나온다면 복강경과 개복 수술에 대한 품목 허가를 즉각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보존 헬스케어는 지난 2005년 코스닥에 상장한 뒤 2019년 말 글로벌 혁신 신약개발 기업 비보존 계열사로 편입했다. 지난해에는 비보존 제약(옛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을 인수하며 기존 사업 외 화장품 사업을 포함 제약사업에도 본격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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