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랬다고 집에 가 흉기 챙겨 다시 PC방 온 40대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PC방에 흉기를 들고 찾아간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PC방을 찾아가 흉기로 B(20대)씨를 위협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는 B씨의 말에 격분, 귀가 후 흉기를 들고 다시 PC방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폐쇄회로(CC)TV를 통해 흉기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본 B씨는 숨어서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화가 나서 그랬다. 반성하고 있고 잘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주거지가 일정하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