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투업 등록' 나이스abc "매출채권 거래소 만들 것"
금융위, 정례회의서 온투업 승인
지난 22개월간 2400억 대출 실행
"매출채권 유동화 통해 대금 지급"
금융위원회는 이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나이스abc 등 3개사를 온투업 기관으로 정식 승인했다.
나이스abc는 개인신용대출과 부동산담보대출 중심인 P2P금융 시장에 매출채권 유동화로 접근했다. 국내 연간 매출채권 발행규모가 1경4000조원에 이르지만,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매출채권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는 환경이 제대로 갖춰져있지 않다는 게 이들 판단이다.
나이스abc는 핀테크에 기반한 다양한 형태의 매출채권 유동화 상품을 개발해 사업 개시 후 22개월여 만에 2400억원 이상 대출을 실행, 자금 융통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나이스가 보유한 평가기법으로 아직까지 연체나 부실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번 온투업 등록으로 투자자가 투자이익에 대해 납부해야 하는 세율이 기존 27.5%에서 15.4%로 낮아지게 돼 장기화된 저금리 시대에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나이스abc는 지난해 IBK기업은행과 스톤브릿지벤처스로부터 100억원대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최정환 나이스abc 대표는 "올해까지는 기업간 정산 생태계를 완성하는 게 목표였지만 이제는 그 이상을 볼 때"라며 "어디에도 없던 매출채권 거래소를 만들어 공급자와 수요자간 이차적인 중개영역을 만드는 한편 매출채권 양도를 통한 상거래대금 지급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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