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당, 이준석에 "상대 당대표에 비비탄 쏴대면 반감 거세져"
"독촉 쉼표 찍고 마이너스 정치 뭔지 숙고하길"
"국민의당, 당세 약하나 유일한 중도실용정당"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달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19. [email protected]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5일 오후 논평을 통해 "과거 사실을 들춰 '네 탓'만 하며 한풀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원인과 결과 속에 혹 자신의 부족함은 없는지 먼저 분석하고 훗날의 교훈으로 삼는 자가 참된 리더"라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을 그만 좀 괴롭히고 이제는 답해달라. 합당에 대해 예스냐 노냐"라고 안 대표의 입장을 다시 요구했다.
안 대변인은 "과거 우리 정치가 삼류를 벗어나지 못한 것은 나와 다른 상대는 적으로 간주하고 짓밟아, 화합보단 분열을 꾀하여 내 편만을 결집시키려는 어리석음 때문"이라며 "상대 당대표를 겨냥해 사탕인 양 포장된 비비탄을 계속 쏘아대면 당원들의 반감은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당세는 약하나 진영에 치우침이 없고 분열을 혐오하며 미래 세대 초강국을 꿈꾸는 우리나라 유일한 중도 실용 정당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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