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독립운동가 우당기념관서 "가르침 되새길 때"
"불굴의 선열, 대한민국의 근본"
"행정·검찰·언론, 특권 내려놔야"
"국민이 주인되는 정치할 것"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광복절을 앞두고 14일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정세균 캠프 제공) 2021.08.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광복절을 앞둔 14일 서울 중구의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을 찾았다.
정 전 총리는 페이스북에 "이회영 선생은 조국을 위해 당신은 물론이며 가문이 가진 모든 것을 바치셨다"며 "우당 이회영 선생과 같이 자신을 희생한 불굴의 선열들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근본이자 힘"이라고 썼다.
그는 "나라가 위기"라며 "성숙한 민주주의가 자리 잡는 과정에 수 많은 특권세력들이 지금껏 누려 온 자신들만의 권력을 내려놓기 싫어 수구의 카르텔로 똘똘뭉쳐 저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는 "정치는 물론이며 행정, 검찰, 사법, 국가권력과 언론까지 특권을 버린 우당 선생의 가르침을 되새길 때"라고 했다.
이어 "진정으로 국민을 지키는 일이 무엇인지. 국민이 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곰곰이 생각한다"고 했다.
정 전 총리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뒤를 이어 국익을 우선으로 하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당은 일제 강점기 때 재산을 처분하고 가족과 함께 만주로 망명한 독립운동가다. 그는 1911년 광복군 양성을 위해 신흥 무관학교를 설립, 여러 독립군 지도자를 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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