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전세계 끌어당기다…'오겜' 이어 장기흥행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설치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 체험존을 찾은 시민들이 사자 조형물을 둘러보고 있다. 2021.11.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유아인 주연 드라마 '지옥'(감독 연상호)이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옥은 전날 743점을 얻어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를 유지했다. 2위인 애니메이션 '아케인'(499점) 보다 244점 높았다. 9월 공개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284점)은 6위, 김선호·신민아 주연 '갯마을 차차차'(139점)는 10위를 차지했다.
지옥은 공개 하루 만인 20일 1위에 올랐지만, 21일 아케인에 밀렸다. 22일 1위를 탈환한 후 4일째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플릭스 패트롤에서 순위를 집계하는 83개국 중 한국을 비롯해 바레인, 방글라데시, 벨기에, 크로아티아, 이집트, 핀란드, 프랑스,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요르단,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몰디브, 모리셔스, 모로코, 나이지리아, 오만, 파키스탄, 필린드, 폴란드,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태국, 터키, 아랍 에미리트 연합국, 베트남 등 총 32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일본에선 넷플릭스 톱10 중 한국드라마가 상위 8개를 휩쓸었다. 1위는 지옥, 2위는 KBS 2TV 월화극 '연모', 3위는 오징어게임이다. 4~6위는 tvN 드라마 '진심이 닿다' '사랑의 불시착', 영화 '엽기적인 그녀' 순이다. 7위는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8위는 갯마을 차차차로 집계됐다.
총 6부작인 지옥은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그린다.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부산행' '반도'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다. 유아인을 비롯해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 등이 출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