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기차 보조금 대폭 확대…주요도로에 충전기"
13번째 소확행 공약 "보조금 늘려 출고 시간 단축"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오후 광주 북구 구호전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이광영 5·18유공자 빈소를 조문을 마친 뒤 심정을 이야기 하고 있다. 2021.1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6일 열세번째 '소확행' 공약으로 전기차 보조금을 대폭 늘리고 충전 인프라도 대대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기차 보급에 가장 큰 걸림돌은 높은 차량 가격과 충전 인프라"라며 "차량 가격을 보조하기 위해 정부가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지만 대기 수요에 비해 늘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4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약 362만 대의 전기차가 보급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1년 기다려도 대답 없는 전기차, 보조금 대폭 확대로 해결하겠다"면서 ▲전기차 보조금 대상 대폭 확대 ▲공공부문·대중교통의 단계적 전환 ▲충전인프라 대폭 확충 등 3대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보조금 확대를 통해 전기차 구매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출고까지의 대기시간을 대폭 단축하겠다"며 "급속 및 초고속 충전기를 주요 고속도로 및 주요 도로에 촘촘히 설치해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극적 친환경 자동차 정책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조속한 전환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온실가스 감축목표 하향 조정을 주장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강력 비판하는 등 탈탄소·환경 공약 분야에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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