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한국시장의 리스크는 가난한 사람이 아니라 이재명"
이재명 "가난한 사람이 이자 많이 내고 부자가 저리로 내는건 정의롭지 않아"
"부자여도 대출을 안 갚고 은행 거래 실적이 없으면 금리는 당연히 올라가"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서울대 금융경제세미나 초청 강연회에 참석해 '청년살롱 이재명의 경제이야기' 경제정책 기조와 철학을 주제로 강연하기에 앞서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12.07. [email protected]
김은혜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하며 "금리는 돈이 많고 적음이 아닌 신용이 좋은가 나쁜가에 따라 산정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서울대 경제학부 초빙 강연자리에서 "가난한 사람은 이자를 많이 내고 부자가 원하는 만큼 저리(低利)로 장기간 빌릴 수 있는 것은 정의롭지 않다"고 말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부자여도 대출을 갚지 않고 은행 거래 실적이 없으면 금리는 당연히 올라가는 게 상식"이라며 "정부의 역할이란 이런 부실 우려를 사전에 제도적으로 포착하고 방지하는 것이지, 표 계산에 따라 시장을 뒤트는 데에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제도권 금융에 닿을 수 없는 어려운 분들에겐 재정으로 지속가능한 복지를 제공하는 것 또한 그래서 병행되는 필수 의무"라며 "이 후보는 이런 당연한 국가작동원리를 무시하고,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비천한 출신인 자'와 '아닌 자'로 국민을 나눠 그 분노를 자양분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경제란 과학처럼 보여도 사실 정치'라는 위험한 이 후보에게, 지난 5년간 국가경제를 정치논리로 주물러 국민에 고통만 안겨준 문재인 정부 시즌 2를 선언한 후보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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