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1063명 '역대 최다'…신규확진 나흘만에 7000명대(종합)
위중증 사흘만에 최다 경신…사망 78명 늘어
전국 중증병상 가동률 79.2%…수도권 85.7%
신규 확진 7456명…1주 하루 평균 환자 줄어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환자 7명늘어…총 234명
3차접종 66만1259명 추가…전체 인구 25.5%
[고양=뉴시스] 추상철 기자 =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7000명 대를 넘어선 22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 지어 서 있다. 2021.12.22. [email protected]
평일 들어 검사량이 다시 늘어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도 나흘 만에 7000명대인 7456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직전 주보다 85.0명가량 줄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재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1063명이다.
전날 1022명에서 41명 급증하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위중증 환자 수는 989명→971명→1016명→1025명→997명→1022명→1063명이다. 그간 역대 최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9일 1025명이었다.
연령대별로 70대 379명, 60대 353명, 80세 이상 164명 등 60세 이상 고령층이 896명(84.3%)이다. 50대 89명, 40대 44명, 30대 27명, 20대 6명, 10대 1명 등도 위중증으로 치료 중이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78명 늘었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 32명, 70대 25명, 60대 15명 등 60세 이상이 72명(92.3%)이다. 다른 4명은 50대, 2명은 40대다.
12월 누적 사망자는 1248명이다. 유입 이래 누적 사망자는 4906명, 누적 치명률은 0.84%다.
[서울=뉴시스] 22일 0시 기준 재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1063명이다. 사망자는 78명 늘어 누적 4906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84%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전국 준-중환자 병상은 969개 중 696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71.8%다. 중등증 환자가 치료받는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전국 1만3197개 중 8992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68.1%다.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에는 이날 0시 기준 88곳 정원 1만8064명 중 60.9%인 1만1005명이 입소한 상태다. 7059명이 추가로 입소 가능하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의료기관에 새로 입원한 확진자는 전날(622명)보다 137명 많은 759명이다.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확진자는 수도권에서만 374명이다.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기다리는 이들은 119명으로, 모두 수도권 확진자다. 비수도권에는 1일 이상 배정 대기자가 없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전국에서 3만1682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1만2881명, 경기 8870명, 인천 2560명 등 수도권에서 2만4311명이 재택치료 중이다.
[서울=뉴시스] 평일 들어 검사량이 다시 늘어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7000명대인 745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736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91명이다.(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이틀간 5317명→5202명 등 연속 5000명대였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평일 들어 검사량이 늘어나면서 나흘 만에 다시 7000명대로 늘었다. 이틀간 의심신고 및 임시선별검사소 검사자 수는 각각 27만3023명, 24만7079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25.5%인 1903명은 60세 이상이다. 연령대별로 60대 1267명, 70대 438명, 80세 이상 198명이다. 10대 이하 확진자는 1682명(22.6%)으로, 9세 이하 878명, 10대 804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365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6600.9명으로, 직전 주(12월9~15일) 하루 평균 6685.9명보다 85.0명가량 줄었다.
지역별로 서울 2779명, 경기 2192명, 인천 475명 등 수도권에서 5446명(73.9%)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919명(26.1%)이다. 부산 431명, 경남 246명, 충남 162명, 대전 156명, 경북 137명, 전북 135명, 대구 131명, 강원 130명, 충북 121명, 광주 103명, 전남 46명, 세종 45명, 울산 39명, 제주 37명 등이 나왔다.
부산, 세종, 경남에서는 유입 이래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권역별로 보면 경남권(716명), 호남권(284명)에서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그 외 충청권 484명, 경북권 268명 등이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일주일간 하루 평균 52.4명을 웃도는 91명이다. 이 중 미국에서 온 확진자가 48명(52.7%)에 달한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5명, 유전자 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86명이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78명, 외국인은 13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정 환자는 하루 새 7명 늘었다. 이 가운데 4명은 해외유입 환자로,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영국·프랑스·카메룬 각 1명이다. 그 외 3명은 국내 감염 사례다.
이로써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처음 발견된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총 234명이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은 74명, 국내 감염은 160명이다.
[서울=뉴시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3차 접종 참여자는 전날 대비 66만1259명 늘어 누적 130만81896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25.5%에 해당하는 규모다. 18세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 하면 29.6%, 60세 이상은 62.5%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2차 접종자는 3만7324명 늘어 4217만5680명, 1차 접종자는 7만3863명 늘어 4370만3161명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병상 추가 확보 방안을 마련한 뒤 오전 11시께 발표할 예정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하루 1만5000명 규모의 확진자도 감당해 낼 수 있는 정도의 대책을 미리 준비하겠다"며 "현재 1만5000여개인 중등증 이상 병상을 내년 1월 중순까지 1만여개 더 확보해 총 2만5000개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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