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선대위 전면 개편…국민에 빈축사는 발언 나와선 안돼"
"윤석열 당선에 모든 역량 경주"
尹말실수, 이준석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진단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윤석열의 정부혁신 : 디지털플랫폼 정부 정책공약 발표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0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3일 "조금이라도 국민에게 빈축을 사는 발언들이 나오지 않도록 유의해달라"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선대위 전면 개편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새해 첫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선대위가 반드시 윤석열 후보를 당선시켜야한다는데 모든 역량을 경주해 달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 정서를 따르는 측면에서 선대위가 최선을 노력을 다한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선대위 전면 개편을 단행하겠다는 말씀 드린다"라고 했다.
전날에도 김 위원장은 윤 후보의 메시지나 연설문 등을 모두 직접 관리하겠다고 한 바있다. 최근 윤 후보 지지율 하락세가 윤 후보의 '말실수'와 이준석 대표의 발언 등 엇박자로 비치는 당내 갈등에 기인한다고 진단했음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는 "지난 5년 문재인 정권을 종합 평가하면 어느 분야 하나도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라며 "유엔은 한국을 경제선진국이라고 했는데 실질적으로 한국이 선진국이라 표하기에는 자살율, 노인빈곤, 출산율 등 여러 좋지 않은 측면을 보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래 가지고 과연 대한민국 미래가 제대로 이룩될지 회의하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해야한다는게 소망인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선 우리는 윤석열 후보를 꼭 당선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진국이라는 장미꽃을 피워놨는데 잎이 다 떨어지고 가지만 남게 할 것인가, 지속적으로 꽃이 피어날 기반을 만드느냐 하는게 다음 대통령의 과제"라며 "반드시 윤 후보를 당선시키는데 모두 일치 단결해 한가지 목표를 향한다는 노력을 경주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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