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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 외친 이준석·윤석열 "피는 물보다 진하다…분골쇄신"

등록 2022.01.06 21:45:43수정 2022.01.06 22: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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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李 뜨거운 포옹 후 갈등 봉합…"1분 1초 낭비 안 해"

윤석열 "국민 명령을 똑같이 받들어서 열심히 하겠다"

이준석 "실망스러운 모습 보인것 사과…선거승리 보답"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6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극적화해'를 이루게 된 배경에 "화해라고 할 것도 없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다. 저희는 피 같은 같은 당원이다. 국민의힘에 같이 뼈를 묻기로 함께 하기로 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이 대표와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는 뜻을 확인하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다시 저희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국민에 똑같이 수행해야 할 명령을 받들어서 분골쇄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유일하게 두려운 것은 이기지 못하는 것일 뿐이다. 그 두려움을 극복하면, 이기기 위해 항상 힘을 합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협력해야 하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있었던 많은 고민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선거의 승리를 위한 고민이었다. 이제는 고민에 있어서 접점이 마련된 것 같다. 그걸 바탕으로 해서 후보와 신뢰를 구축해서 실망스러운 모습 지금까지 보인 것에 대해 제가 사과드리고 선거승리로 보답할겠다"고 답해 박수를 자아냈다.

그동안의 이 대표와 윤 후보간의 갈등으로 지지자들의 피로도가 쌓인 만큼, 앞으로 '극적화해'가 지지율 반등을 일으킬 지에 대해서 이 대표는 "선거상황에서 구조적인 지지율 등락은 항상 있었다. 지지층과 당원께서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후보께서 가진 장점을 선거조직에서 잘 담아내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심기일전해서 새로운 전략으로 멋지게 표현하는 것이 당원의 도리"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지난 2~3주 동안 비판자의 역할로서 있었던 상황에서 바라봤을 때, 거꾸로 제가 축적해온 것도 있다"면서 "선거에 다시 뛰어들게 되면 '꼭 이런 것은 해야겠다'고 생각한게 있다. 윤 후보를 잘 도우면서 제가 분에 넘치게 방관자의 시점에서 관찰한 것들을 꼭 바뀌고 개선될 수 있도록 진정성 있게 후보와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앞서 제시했었던 '연습문제'중 하나였던 출근길 인사를 이 대표와 함께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윤 후보는 웃으면서 "비밀"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를 향해 향후에도 비슷한 일이 재발할 경우 어떻게 할 지 묻는 질문에 "그런 질문을 저한테 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지 않냐"면서 웃어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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