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범석상 수상자에 김한상 박정규 교수 선정
제25회 범석상 수상자로 선정된 연세대 김한상(왼쪽) 교수와 서울대 박정규(오른쪽) 교수.(사진=대전을지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대전을지대병원은 범석학술재단이 국내 보건 및 의료분야 발전에 공헌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제25회 범석상 수상자로 김한상 연세대 교수와 박정규 서울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각각 범석 논문상과 범석 의학상에 선정된 김 교수와 박 교수에게는 상장과 상금 2000만원이 각각 주어졌다.
김 교수는 ‘세포 밖 소포체 및 입자 단백체 분석을 통한 종양 바이오마커 탐색 연구’를 통해 종양 유무, 암 종류까지 진단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단백질 바이오마커들을 규명했고 이 연구 논문은 세계 최고 학술지인 ‘셀’에 게재됐다.
심사위원회는 암 조기 진단과 신약 개발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이 큰 의미가 있고 우리나라 의과학계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판단했다.
또 박 교수는 30여년 동안 이식면역학 연구에 매진, 의료분야 미충족 수요 중 하나인 장기부족 현상의 해결을 위해 이종장기이식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돼지의 췌도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임상시험을 신청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할만한 성과를 이룬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준숙 범석학술재단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성장과 비약적 발전을 일궈낸 대한민국 의료계의 뒤에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수많은 연구자들의 땀방울이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의학발전을 위해 우수 연구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범석학술재단은 지난 1997년 을지재단 설립자인 고 범석(凡石) 박영하 박사가 학계와 의료계에 기여한 업적을 기리고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평소 신념에 따라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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