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신남성연대' 댓글 고발에…野 "근거없이 정상 활동 겁박"
與, 국힘 관계자등 7명 선거법 위반 고발
"'언론정화팀'…국힘 관계자 공모관계"에
野 "좌표찍어 여론 호도해온 건 민주당"
"'공모가능성' 주장뿐, 명확한 설명없어"
"'드루킹'與가 이런주장? 위선·내로남불"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아래) 국민의힘 대선후보. 2022.0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댓글 조작 혐의로 '신남성연대'와 당 관계자 등 7명을 고발한 데 대해 "뉴스 기사에 좌표를 찍어 조직적으로 한 사람이 많은 댓글을 달고 여론을 허위로 호도해온 것은 민주당"이라며 "아무 근거도 없이 국민의힘과 외부 단체 명예를 훼손함은 물론 정상적 온라인 활동까지 모함하고 겁박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히려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허위사실을 고발해야 할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국민검증법률지원단은 10일 진종원 국민의힘 선대본부 국민소통실장, 이우진 SNS종합상황실장 등 당 관계자들과 배인규·송시인 신남성연대 대표 등 7명을 공직선거법상 유사기관 설치 금지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지원단은 "피고발인들은 윤석열 후보 당선을 조직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신남성연대를 설립해 '언론정화팀'이라는 이른바 댓글부대팀으로 운영하는 등 선대본 유사기관을 설립했다"며 "민주당은 피고발인들이 공모관계라고 본다. (진종원·이우진 당 관계자) 모두 단체 대화방에 참여하는 등 신남성연대와 상호 공모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선대본 관계자가 포함된 단톡방을 언급하며 참가자들이 상호 공모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일방적 주장을 할 뿐, 어떤 점이 왜 문제되는 것인지 명확한 자료나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과거 '프로그램'을 이용해 불법 댓글조작을 자행했던 드루킹 민주당이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이야말로 위선이자 내로남불"이라고 주장하며 "민주당은 허위사실로 국민의힘 관계자를 음해하며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 국민의힘은 엄정한 법적 조치로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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