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조국 사태, 내로남불·국민 무시의 상징"
"보다 못한 양식있는 시민들 광화문으로 집결"
"내가 대장동 몸통? 국민을 가재, 게로 아나"
"선거 열흘 앞두고 개헌 필요한 정치개혁 쇼"
[인천=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인천 서구 검단사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6일 "조국 사태가 바로 이 정부의 내로남불과 국민 무시하는 무도함을 상징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양천구 유세에서 이같이 말하며 "다른 사람들의 깃털 같은 과오에 대해 없는 것도 만들어내 공격하던 사람들이 조국 자녀 문제에 대해 서초동, 여의도에 주말마다 수십만이 모여 시위를 했다. 그래서 보다못한 양식있는 시민들은 전부 광화문으로 집결했고 할수 없이 법무장관직을 내려놨다"라고 했다.
윤 후보가 대선 유세에서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해 문재인 정권과 결별하게 된 조국 사태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날 유세에서 대장동 개발의혹을 거론하며 "저보고 저들이(민주당) 대장동 몸통이라고 한다.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어딨다"라며 "거짓말도 이정도 되면 국민을 가재나 게 정도로 보는 그런 거짓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이 정치개혁을 선언했는데, 전부 개헌 사항이다. 선거 열흘 앞두고 무슨 정치개혁을 하나. 국민기만 쇼 아닌가"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런 기만전술에 절대 속으면 안된다. 저희 국민의힘은 좀 악착같은 게 부족하고 순진해서 부족한 점이 있지만 이런 기만전술은 안한다"라고 했다.
윤 후보는 재건축이 수차례 무산된 양천구 지역 특성을 고려해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장 되기전에 지난 10년간 재건축 재개발 다 물렸죠? 또 집값 올라가면서 양도소득세 엄청나게 내게 했죠. 도대체 뭐하자는 건가"라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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