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삼척 산불로 3개교 전면 원격수업…1개교 재량휴업(종합)
산불 피해 가정 학생 결석 시 출석 인정
[울진=뉴시스] 이무열 기자 = 울진 산불이 발생한지 나흘째인 7일 오전 경북 울진군 북면 부구리에 산불 연기가 가득한 가운데 부구초등학교 자체 긴급 휴교령이 내려졌다. 2022.03.07. [email protected]
정부는 또 화재 피해를 입은 일부 학교에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 등을 신속 지원해 긴급 복구에 나서기로 했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울진군 북면 부구중학교, 죽변면 죽변중학교, 죽변고등학교 총 3개교가 전면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울진군 북면 부구초등학교는 재량휴업을 실시하고 학생들에게 비상 돌봄을 제공한다.
교육부는 "새벽 연기 섞인 짙은 안개로 인해 일부 학교의 등교 상황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다만 산불 피해를 입은 가정 학생이 부득이하게 결석하는 경우 학교장 허가를 얻어 출석을 인정한다.
산불로 학생이나 교직원 인명 피해는 다행히 없었다.
경북 울진에서는 울진읍 온양리에 소재한 24세대 규모 교직원 사택 지붕이 소실됐으며 현재는 진화가 완료됐다. 교직원들은 대피를 마쳤다. 폐교한 죽변초등학교 화성분교장 잔디가 일부 불에 타기도 했다.
강원 동해 창호초등학교도 잔디가 일부 소실됐다.
이재민이 대거 발생하면서 4개 학교가 대피소로 활용됐으나 현재는 모두 귀가한 상태다.
교육부는 지난 4일 정종철 차관을 반장으로 상황전담반을 꾸려 피해 상황을 점검 중이다. 이날 담당 국장을 현장에 보내 피해 상황을 추가로 파악할 방침이다.
화재 피해를 입은 가정의 학생에게 학습준비물 등 학업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필요시 심리·정서 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다.
피해 학교에 대해서는 필요시 긴급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 시도교육청 교육비 특별회계 예산 등의 신속한 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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