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측, 사면 논의 소식에 "늦었지만 환영"
"MB건강이 매우 안 좋아...우측 걸음 불편"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횡령과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형 확정으로 재수감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동부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02. [email protected]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인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15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늦었지만 사면하는건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대통령 당선자가 사면을 건의하면 대통령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며 "예전에 김대중 대통령이 김영삼 대통령에게 전두환,노태우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해서 받아들인 전례도 있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B 나이도 고령인데다 4년여 감옥에서 살았다"며 "문 대통령도 국민통합을 하자고 하면서 전직 대통령을 계속 가둬놓는 건 말이 안 된다. 국제적으로도 망신 아니냐"고 했다.
이 고문은 MB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MB건강이 아주 안 좋다"며 "기관지, 폐쪽도 안좋고 고혈압에다 당뇨가 심해서 우측 신경이 약간 마비돼 우측 걸음이 불편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