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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기간 끝나가는 '4차접종 백신', 다른 지자체로 배치

등록 2022.03.25 19: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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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확진자 폭증에 남아도는 백신

이번주 유효기간 도래로 대량폐기 우려

[서울=뉴시스]정병혁 기자 =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정병혁 기자 =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요양병원·요양시설에 공급된 4차접종용 백신 상당수가 폐기될 것으로 예상되자, 당국이 백신 폐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근 지방자치단체로 물량을 전환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25일 "최근 전국적인 확진자 및 격리자 급증으로 요양병원·시설에 공급한 추가(4차) 접종 백신의 유효기간 내 소진이 어려운 경우, 시·도 광역 지자체 내 다른 접종 기관으로 전환 배정해 폐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요양병원·요양시설 4차 접종 대상자 59만여명의 접종을 위해 화이자 백신 약 43만회분을 공급했다. 그러나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증해 접종이 필요없는 고령층이 늘면서 21~25일 사이 유효기간이 도래한 백신이 대거 폐기될 상황에 놓였다.

이에 당장 폐기를 막기 위해 다른 지자체로 백신을 옮긴 것이다. 하지만 4차 접종 대상자 자체가 줄어든 상황에서 백신 폐기를 얼마나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당국은 "시도별 백신 폐기 현황은 다음 주 중 집계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백신 4차 접종자는 누적 23만8623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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