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시민주도형 그린뉴딜 사업’ 신규 조합원 모집
10계좌까지 가능…연 8% 배당수익 예상
(주)에이치에너지 태양광발전소 현장.
[광명=뉴시스]박석희 기자 = 경기 광명시는 ‘공유플랫폼 기반 시민주도형 그린뉴딜 사업’에 참여할 광명 시민전력협동조합 신규 조합원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광명 시민전력협동조합에 출자해 조합원으로 참여한다.
아울러 정부 지원금과 광명시 보조금으로 발전소 구축비 50%를 확보해 추진한다. 조합은 지역 내 유휴 옥상 등을 임대해 여러 개의 태양광발전소를 짓고, 이를 플랫폼 형태로 연결해 하나의 대형 발전소처럼 운영한다.
이에 앞서 광명시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지역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에이치 에너지, 광명 시민전력협동조합과 함께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한국에너지공단과 20년 장기 고정계약을 통해 전력거래소에 판매하며, 그 수익은 사업에 투자한 조합원들에게 배당하고, 발전수익금의 일부는 광명시의 에너지 복지사업, 재생에너지 확산 등에 활용된다.
광명 시민전력협동조합 가입은 에너지 공유플랫폼 모햇(https://mohaet.com/)을 통해 진행하며, 목표 금액 달성 시까지만 진행한다. 기본 3계좌(1계좌·100만 원) 이상 최대 10계좌까지 가능하며 연 8%(예상) 배당수익을 분기별로 지급한다.
특히 조합원만 펀드(1년 만기, 이자 연 5%)에도 투자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광명 시민전력협동조합은 재활용품 선별장, 국민체육센터, 광명동굴 제3공영주차장에 920㎾의 태양광발전소를 오는 6월까지 건립한다.
상업 운전 일은 오는 7월1일로 예정돼 있으며, 출자 배당은 상업 운전 시작 월로부터 분기별 말일에, 조합원펀드 수익은 약정 시작 월로부터 매월 말일에 지급된다. 단 상업 운전 일은 구축 단계에서 변경될 수도 있다.
광명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여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경제적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시민주도형 그린뉴딜 사업이다”며, “광명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에너지 자립 도시로 한발 더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합원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명시청 홈페이지(https://www.gm.go.kr)와 모햇 홈페이지(http://mohaet.com), 또는 광명시 기후 에너지센터(02-2680-0961)와 모햇 고객센터(1577-2736)에서 각각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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