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文정부가 국민께 실망 안긴 불공정 모습 안 보일 것"
조국, 8일 SNS에 "이제 만족하시냐?" 올려
당선인 측 "자녀 일, 당선인 대답할 일 아냐"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당선인 주한미군 평택기지 방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4.07. [email protected]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윤 당선인에 "이제 만족하시냐"라 질문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당선인 측의 반응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배 대변인은 "그것을 왜 당선인께 물으시는지 의아하다. 납득이 되는가"라 반문하며 "조국 전 장관 자녀 일이기 때문에 당선인이 대답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앞서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 딸은 대리인을 통해 두 학교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제 배우자 재판에 대해 사실과 법리 판단에 심각한 이견이 있었지만, 그 결과에 승복한 것처럼 제 딸 재판 결과에도 승복할 것"이라면서도 "과도한 권익침해가 있는지에 대해 면밀히 살펴 달라고 읍소를 할 뿐"이라고 남겼다.
그는 "아비로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에게 '이제 만족하시냐?' 묻고 싶다"며 "이 수사 덕분에 윤석열 검찰총장은 일약 대권주자로 자리잡았다. 가족 전체의 도륙(屠戮)을 도모하는 기획과 그에 따른 대단한 정치적 성공"이라고 밝혔다.
부산대는 지난 5일 교무회의를 열고 조 전 장관의 딸 조모씨의 201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를 결정했다. 이틀 뒤인 7일에는 고려대에서도 조씨의 2010학년도 환경생태공학부 입학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두 곳 모두 조씨가 지원 과정에서 허위서류를 제출했다는 이유를 들어 입학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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