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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민간정원 22곳 ‘지역관광명소’로 만든다

등록 2022.04.29 10: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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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관광협회·민간정원협회, 지역거점 관광자원화 '맞손'

작년 18개 민간정원에 전국 정원 전문가 등 34만여 명 방문

최근 거창 '자연의소리정원' 등 4곳 신규 등록, 도내 22개로

[창원=뉴시스] 경남 거창 민간정원 '자연의소리정원'.(사진=경남도 제공) 2022.04.29.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경남 거창 민간정원 '자연의소리정원'.(사진=경남도 제공) 2022.04.29.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경남관광협회, 사단법인 경남민간정원협회와 함께 도내 민간정원 22곳의 '지역거점 관광자원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경남 민간정원 18곳에는 34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민간정원이 '지역거점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중 남해 섬이정원, 고성 그레이스정원, 함양 하미앙정원은 연간 6만~7만명이 방문한 대표적 정원으로 꼽힌다.

특히, 도내 민간정원은 남부지역의 기후적인 특징으로 인해 다양한 난대식물 등 정원의 다양성이 우수해 서울 등 전국의 정원 전문가와 관광객이 많이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뉴시스] 경남 통영 민간정원 '통영동백커피식물원'.(사진=경남도 제공) 2022.04.29.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경남 통영 민간정원 '통영동백커피식물원'.(사진=경남도 제공) 2022.04.29.  [email protected]

경남도는 지난 2월 15일 최병암 산림청장과 하병필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 거제시장이 함께 '정원도시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이번에 특색있는 민간정원 4곳이 신규 등록해 22개소로 늘어났다.

최근 등록된 민간정원 4곳 중 '자연의소리정원(19호)'은 거창군 가북면 용암리 해발 834m에 조성된 정원으로, 아름다운 숲속 정취와 외국 작가의 다양한 조각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통영동백커피식물원(20호)'은 통영시 도산면 원산리에 조성된 열대식물정원이다. 커피나무, 무늬동백, 바나나, 파인애플 등 다양한 수종의 열대식물을 눈앞에서 관찰하고 심고 기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창원=뉴시스] 경남 사천 민간정원 '사천식물랜드'.(사진=경남도 제공) 2022.04.29.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경남 사천 민간정원 '사천식물랜드'.(사진=경남도 제공) 2022.04.29.  [email protected]

'사천식물랜드(21호)'는 사천시 용현면 덕곡리에 조성된 체험학습형 정원이다. 온실로 들어가면 영화 ‘아바타’속 정글과 같은 ‘아바타정원’을 볼 수 있고, 화분만들기, 허브족욕, 아트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느티나무의사랑(22호)'은 양산시 동면 여락리에 조성된 정원이다. 1급수의 깨끗한 물이 흐르는 여락천을 끼고 있는 넓은 잔디원과 과수원, 허브농장에서 체험을 할 수 있다. 

도내 민간정원 22개소는 무료 또는 입장료가 있어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며, '경남산림휴양' 누리집을 통해 민간정원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창원=뉴시스] 경남 양산 민간정원 '느티나무의사랑'.(사진=경남도 제공) 2022.04.29.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경남 양산 민간정원 '느티나무의사랑'.(사진=경남도 제공) 2022.04.29.  [email protected]

경남도 윤동준 산림휴양과장은 "민간정원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를 살리는 소중한 자원이므로, 이를 지역거점 관광지로 육성하고자 올해 신규시책으로 '찾아가는 정원자문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과 어른들을 위한 커피와 와인, 그리고 분재와 예술작품, 시원한 바다와 산 향기를 간직한 정원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치유 받을 수 있도록 민간정원 발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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