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 민생투어 시작
남해·사천·하동 찾아 지역개발 공약 발표, 여론 청취
[사천=뉴시스] 홍정명 기자= 2일 오후 박완수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가 사천시 소재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를 찾아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박완수 선거사무소 제공) 2022.05.02. [email protected]
이날 박 후보는 남해, 사천, 하동을 차례로 찾아 주민들로부터 현안을 듣고 공약 발표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남해에서는 관광 및 인프라 분야 구상을 밝혔다.
박 후보는 "남부내륙철도 개통과 연계해 국제 문화관광 박람회를 개최하여 남해안 관광인프라 투자 유치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한려수도를 해상관광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남해 이동면에서 미조면 초전리까지 4차선 확장 공사를 약속했다. 이 구간은 인근에 남해 보리암과 상주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 등 관광코스가 있고, 대규모 리조트가 건설 중이나 도로가 협소해 공사 진행에 차질을 빚는 구간이다.
박 후보는 "청정 생태환경 보전과 탄소 중립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청정 보물섬 남해를 유지하기 위해 생태환경 관광특구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천에서는 서부경남지역을 항공우주 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뜻을 밝혔다.
박 후보는 항공우주청 설립과 관련,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최근 발표한 항공우주청 입지로 사천이 확정된 것은 항공우주 연구개발과 생산 등 항공우주 인프라 환경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정부와의 가교 역할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남해=뉴시스] 홍정명 기자= 2일 오전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가 남해군 남해읍시장을 찾아 생선가게 상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박완수 선거사무소 제공) 2022.05.02. [email protected]
KAI측 관계자는 "누리호 발사를 차질없이 진행하는 것과 7월로 예정된 국산 차세대 전투기 사업인 KF21 초도비행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사천과 진주는 국내 항공산업 생산액의 60%를 차지할뿐만 아니라, KA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위성과 발사체 분야의 기업이 다수 위치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하동을 방문한 박 후보는 영호남을 동서로 연결하는 국도 2호선(사천~곤명~하동 북천~광양 진월)을 왕복 4차로 확장공사와 영호남 화합의 인도교(광양~하동), 남도 2대교(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전남 광양시 다압면 고사리) 건설 지원을 약속했다.
이들 교량과 도로는 섬진강 유역 우수한 경관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뿐만 아니라, 동서화합의 상징적인 효과도 기대되는 사업이다.
박 후보는 오는 3일에는 거창, 함양, 산청, 합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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