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 총력전…합동 유세·중앙당 지원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는 22일 음성군을 찾아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함께 합동 유세를 펼쳤다. (사진=김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2022.05.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인 22일 충북지역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중앙당 지원을 받거나 합동 유세 등을 통해 외연 확장과 지지세 확산에 전력을 다했다.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는 이날 오후 음성군을 찾아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과 합동 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음성군에는 더 많은 기업이 들어와야 하고, 질 좋은 일자리가 생겨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소통하며 구자평 군수와 힘을 합쳐 충북 실리콘밸리 축인 음성에 대기업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음성은 현재 교육과 문화, 산업 인프라를 가지고 아이를 낳아 기르며 정주하는 도시가 되기 어렵다"며 "음성과 진천 접경 지역인 혁신도시에 AI 영재고 유치를 통해 교육 개선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서 김영환 지사를 뽑아 놓고 음성군수에 구자평 후보가 아닌 다른 군수가 당선되면 이 지역의 혁신과 개혁은 어려울 것"이라며 "구 후보를 비롯해 도의원과 군의원을 모두 당선시켜 도정과 군정을 잘 뒷받침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 구 롯데시네마 앞에서 노영민 충북도지사 후보와 송재봉 청주시장 후보의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2.05.22. [email protected]
앞서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충북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청주 성안길에서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지원 속에 유세를 벌였다.
노 후보는 "역대 민주당 정권은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 확정, 진천·음성 혁신도시, 충주 기업도시, 고속철도 분기역 오송 확정, 청주·청원 통합, 하이닉스 공장 증설 등 충북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충북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시절 해준 것이 없고 표만 받아 먹었다"며 "표를 많이 받은 윤석열 정부도 충북 SOC 예산과 방사광가속기 사업비를 삭감하며 도민을 가슴 아프게 배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수 정권에 표를 몰아주고 배신당한 역사가 다시 반복되고 있다"며 "윤 정부가 도민과 시민을 배신하지 못하도록 보여줘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노 후보는 "충북 예산과 농촌 예산을 삭감하지 말고 방사광가속기를 계획대로 진행하도록 사인을 보내야 한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확실하게 경고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 지원 유세에는 이 위원장과 이장섭 충북 상임선대위원장, 도종환·변재일 국회의원, 지방선거 후보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도내 곳곳에선 여야 충북지사 후보뿐 아니라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후보들도 각자 일정에 따라 표심잡기에 공을 들였다.
충북은 이번 선거를 통해 도지사 1명, 도교육감 1명, 시장·군수 11명, 도의원 35명(지역구 31명, 비례 4명), 시·군의원 136명(지역구 119명, 비례 17명) 등 모두 184명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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