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1만2542명 '감소세 유지'…위중증 160명·사망 17명(종합)
6월8일부터 해외 입국자, 접종 무관 격리 면제
중환자실 가동률 10.4%…수도권 사흘째 10%↓
먹는 치료제 55만명분, 백신 2003만회분 남아
[서울=뉴시스] 이연희 구무서 김남희 기자 = 목요일인 지난 2일 전국에서 1만2542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휴일 검사량 감소 영향을 받았던 전날보다는 확진자 수가 늘었지만 일주일 전보다는 감소하면서 유행 안정화를 이어갔다.
이에 정부는 오는 8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해외 입국자의 격리 의무화를 해제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1만2542명 늘어 누적 1814만1835명이 됐다.
전국지방선거로 검사량이 감소했던 전날 0시 기준 9898명 대비 2644명 늘었지만 1주 전인 지난달 27일 1만6580명 대비 4038명 줄어든 수치다.
정부는 유행 안정화에 따라 해외 입국 관련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그동안 백신 미접종자가 해외에서 입국할 때 7일간 격리의무가 적용됐지만, 6월8일부터는 접종여부와 무관하게 격리의무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중단된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이 2년2개월여만에 재개됐다. 3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제주항공 전세기로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외국인 관광객 178명이 들어오고 있다. 이들은 모두 접종 완료자로, 도착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나흘간 일정으로 제주 도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다. 2022.06.03. [email protected]
이날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1만2507명, 해외 유입은 35명이다. 해외유입 사례 중 7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나왔다. 국내 발생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879명(15.0%), 18세 이하는 2308명(18.5%)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중에서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 수는 1879명으로 전체의 15.0%다.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확진자 수는 2308명, 전체의 18.5%다.
지역별로 경기 2872명, 서울 2439명, 인천 436명 등 수도권에서 4312명(46.0%)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6760명(54.0%)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북 839명, 대구 915명, 경남 824명, 충남 408명, 강원 585명, 부산 610명, 대전 352명, 충북 409명, 울산 362명, 전남 429명, 전북 445명, 광주 329명, 제주 142명, 세종 111명 등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7명 늘어 누적 2만4229명이 됐다. 신규 사망자 중 16명이 60대 이상 고령층이고 40대에서 1명이 발생했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6명 줄어든 160명으로 7일 연속 100명대다. 60대 이상 고령층은 146명이며 이 외에 50대 9명, 40대 3명, 30대와 10대 각각 1명이 중환자 치료를 받고 있다.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10.4%로 여유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가동률은 9.1%로 사흘째 10% 아래이며, 비수도권 가동률은 13.5%다. 준-중환자실 가동률은 11.5%,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9.5%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8만4250명이며 이 중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4633명이다. 전날 새로 재택치료자로 배정된 환자는 1만1998명이다.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897개소, 일반관리군의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병·의원은 9681개소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 상담센터는 239개소가 운영 중이다.
먹는 치료제 재고량은 전날 오후 기준으로 55만132명분이다. 사용량은 팍스로비드 25만5271명분, 라게브리오 2만2216명분이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6.03. [email protected]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만8721명이 4차 접종을 받았다. 전체 인구 대비 4차 접종률은 8%, 60세 이상 인구 중 4차 접종률은 29%다.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4.9%, 2차 접종률은 86.9%, 1차 접종률은 87.8%다. 5~11세 소아 1차 접종률은 1.8%, 예약률은 2%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소아는 1만4199명으로 0.5%의 접종완료율을 보였다.
국내의 코로나19 백신 잔여량은 모두 2003만2000회분이다. 화이자가 1233만3000회분, 모더나 314만5000회분, 얀센 198만5000회분, 노바백스 149만6000회분, 화이자 소아용 백신 117만2000회분 등이다.
현재까지 폐기된 백신은 총 44만2588바이알이다. 화이자 21만1222바이알, 모더나 19만4736바이알, 아스트라제네카 2만5856바이알, 얀센 9710바이알, 노바백스 1064바이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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