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피살공무원 친형 "아무도 볼 수 없는 文 6시간 공개하라"
이래진씨, 문 전 대통령 사저앞 조용한 1인 시위
"꽁꽁 닫아버린 대통령기록물 스스로 해제하라"
"진실 규명 통해 그 대가는 분명히 치를 것이다"
[양산=뉴시스] 차용현 기자 = 16일 오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고(故) 이대준씨의 친형 이래진씨가 1인 시위에 앞서 언론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7.16. [email protected]
이날 이씨는 주민들의 피해를 고려해 욕설과 고성방가 형식의 시위가 아닌 조용한 방식으로 피해당시 기록물 봉인해제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씨는 "진실이 밝혀져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은 묻고, 아무도 볼 수 없는 文 6시간, 대통령이 직접 지정한 6시간의 대통령지정기록물"이라고 적시된 팻말과 함께 묵묵히 시위를 이어갔다.
[양산=뉴시스] 차용현 기자 = 16일 오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고(故) 이대준씨의 친형 이래진씨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22.07.16. [email protected]
이씨는 이날 "2020년 9월 22일 대한민국 해수부 공무원 고 이대준이가 서해상에서 북한에 의해 무참히 총격으로 살해돼 불태워진 북한의 만행이 있었는데도 무엇이 두려워 국가와 대통령은 침묵했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후 국가와 대통령 군 통수권자는 북한의 책임 추궁과 대응은 안 하고 월북이라는 천인공노할 짓거리를 국민과 유가족들에게 육하원칙으로 상세히 설명과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산=뉴시스] 차용현 기자 = 16일 오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고(故) 이대준씨의 친형 이래진씨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22.07.16. [email protected]
이씨는 "문 전 대통령은 이대준씨 유족과 국민에게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제1의 임무를 다 한다는 약속을 방송과 편지로 정확한 경위와 사건 내용을 밝혀줄 것을 약속했으면서도 약속의 문을 꽁꽁 닫았다"고 비난했다.
[양산=뉴시스] 차용현 기자 = 16일 오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고(故) 이대준씨의 친형 이래진씨가 1인 시위에 앞서 언론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7.16. [email protected]
이씨는 문 전 대통령은 "뭐를 감추고 싶어서 대통령기록물로 꽁꽁 닫아버렸냐"며 "문 열어서 국민 앞에 시원하게 밝힐 차례다"며 "그렇게 당당하게 김정은도 만나고 평화 코스프레 하시지 않았냐, 스스로 밝히겠다고 대국민 앞에 하신 말씀, 그 말은 아직도 메아리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양산=뉴시스] 차용현 기자 = 16일 오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고(故) 이대준씨의 친형 이래진씨가 1인 시위에 앞서 언론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7.16. [email protected]
이씨는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최근 근황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었다며 평화롭고 한가롭게 가족들과 손자 손녀들과 찾아온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 등을 자신은 보란 듯이, 자연인이라고 비웃듯이 조롱하며 그냥 무시해버리는 이런 사회가 어찌 민주주의 사회겠습니까? 이건 공산당보다 덜 못한다. 모든 사실의 진실규명을 통해 그 대가는 분명히 치를 것이다"고 경고했다.
[양산=뉴시스] 차용현 기자 = 16일 오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진보성향 단체가 보수성향 단체에 맞서 집회를 열고 있다. 2022.07.1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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