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준석 김진태 강원지사, 당 내홍에 "안타깝다"
휴가 복귀하자마자 기자실 찾아 김진태식 도정 설명
4년 5개월 만에 도청 확대간부회의 9일 주재
출자출연기관 재정 현황 파악해 정원감축 검토할 것
11일 조직개편 발표 예고
민주당과의 관계 개선 적극 나서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취임 후 첫 여름휴가를 다녀온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8일 오전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도정 운영 방안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원도청 제공) 2022.08.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 "개인적으로 비대위 체제를 선호하지 않는다"며 이준석 당 대표를 두둔했다.
김 지사는 지난주 7월 취임 후 첫 여름휴가를 떠났다. 윤석열 대통령의 휴가 일정과 겹쳤다.
휴가를 다녀온 김 지사는 이날 기자실부터 찾아 향후 도정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지사는 국가적인 비상경제 상황을 설명하며 재정혁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9일 실국장,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하는 확대간부회를 주재하며 긴축재정을 발전시킨 강원도의 재정혁신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6개 출자출연기관의 재정 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정원감축 등의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고 조직개편도 (오는 11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도청 확대간부회의는 4년 5개월 만에 열린다.
이어 "이번주 수요일 춘천시를 시작으로 고성군 등 18개 시·군을 9월 중순까지 방문하며 지역현안을 살피고 강원특별자치도 준비를 위한 협조와 도정 방침에 대해 협력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위원장의 선출을 축하드리며 신임 도당 위원장을 비롯해서 민주당 지역위원장님들을 조만간 만나 식사도 하고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김 지사의 공약 사업 중 원주 반도체클러스터 조성과 강원특별자치도 후속 입법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도움이 어느 때보다도 크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여당 도지사로서 갖을 만한 일반적인 프리미엄이 크지 않다는 평가도 야당과의 지방 협치를 요청하는 배경으로 해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