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고상전기버스, 경남에서 먼저 달린다
진주서 창원, 부산, 울산 거쳐 다시 진주까지 운행
장거리용 시외·통근·셔틀 버스로 5주간 시범 운영
환경부·부울경, 김해서 시범사업 착수보고회 개최
8월 12일부터 9월 15일까지 시범운행 사업에 투입되는 수소 고상전기버스.(사진=경남도 제공) 2022.08.11.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수소 고상전기버스가 경남에서 먼저 달린다.
환경부와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남도, 현대자동차, 경남버스운송사업조합은 11일 오후 김해 비즈컨벤션센터에서 '수소 고상(광역)버스 시범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1월 부울경 수소버스 보급 확대와 지원 협약 체결에 따른 후속 조치다.
시범사업은 8월 12일부터 9월 15일까지 총 3500㎞를 달린다.
부울경 일원에서는 시외버스와 통근버스로, 수도권에서는 셔틀버스로 운행된다. 환경부 지원을 받은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에서 수행한다.
진주에서 출발하는 수소 고상버스는 창원, 부산과 울산을 경유해서 다시 진주로 돌아오며 1일 335㎞를 주행한다.
또 울산시와 부산시, 경남도 공무원 출·퇴근용 통근버스로 각각 시범 운행한다.
이어 인천 검암역에서 종합환경연구단지 구간의 셔틀버스까지 운행한 후 시범사업을 마치게 된다.
이번 시범사업에 운행되는 수소 고상버스 1대는 4분기에 정식 출시될 예정으로, 기존 운행되고 있는 수소 시내버스 대비 편의성(소음과 진동, 승차감 등), 경제성(운행 및 유지비), 차량 성능(주요부품 성능 및 품질 등) 등을 확인하게 된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수소산업 생태계 핵심거점인 부울경의 수소산업 협력과 탄소중립 실현에 있어 매우 뜻깊은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선8기 도정과제인 ‘수소산업 혁신 플랫폼 구축과 핵심기술 사업화’로 신산업인 수소산업을 육성하고, 수소버스 보급과 충전소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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