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주의보 부산, 밤새 안전조치 5건·22명 대피
뉴시스 DB.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지역에서 밤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세병교·연안교·수연교 등 온천천변 3곳의 하부도로의 출입이 통제됐다.
특히 동구 붕괴 우려와 토사 유실 우려 등으로 수정2동 15가구(21명), 초량6동 1가구(1명) 등 총 16가구 주민 22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또 부산소방은 16일 오후 부산진구 부암동 아파트 입구와 사하구 하단동 도로, 금정구 회동동 주택 뒷마당 등에 물이 찬다는 신고를 받고 안전조치를 했다.
같은날 오후 11시 23분께 해운대구 석대동 도로를 가로막고 있는 나뭇가지를 치웠고, 17일 0시 34분에는 사하구의 한 병원 주차장 앞 맨홀 뚜껑이 열려 안전조치를 실시하는 등 부산소방은 밤새 총 5건의 비 피해에 대응했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부산에는 16일 오후 7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가 17일 오전 7시 10분께 해제됐다. 이번 비는 17일 오후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20~50㎜이다.
부산의 누적강수량(16일~17일 오전 7시)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 72.4㎜이며, 지역별로는 사하구 85㎜, 사상구 71㎜, 해운대구 69㎜, 부산진구 66.5㎜, 남구 65㎜ 등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