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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대선 캠프 출신 비서관 인사 개입 의혹 감찰

등록 2022.08.22 22: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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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직원들 상대로 직급·업무내용 파악 나서

조직쇄신과 함께 각종 논란 일으킨 인사 정리할 듯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08.1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08.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대통령실이 비서관 직원의 인사개입 의혹 등을 두고 내부 감찰을 진행 중인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대통령실 인적 쇄신과 함께 대통령실 안팎에서 논란을 일으킨 인사를 정리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공직기강비서관실은 대선 캠프 출신 인사인 비서관 A씨의 감찰을 진행 중이다. 외부인사와 부적절한 접촉을 하거나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A씨는 감찰 과정에서 해당 의혹을 소명 중이다. 대통령실은 소명 타당성을 따진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통령실은 또 지난달 발생한 내부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시민사회수석실 소속 비서관 B씨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여권 핵심 관계자의 추천으로 대통령실에 채용된 인사기획관실의  C씨가 최근 면직됐다. 건강상의 이유로 사표를 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지만 내부에서는 C씨가 여권의 민원을 해결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직원 전원의 직급과 업무 내용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된다. 내부 인적 개편과 함께 기강 잡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7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벌써 시작을 했습니다만 그동안 대통령실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짚어보고 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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