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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주 '김건희 특검법', 이재명·김혜경 수사 물타기 작전"

등록 2022.08.23 13:57:10수정 2022.08.23 14: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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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증적 행태로 '오기특검' 발의"

"처럼회 주도…강성 지지자 동원"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대선부터 이어진 김건희 여사에 대한 민주당의 도착증적 행태가 '오기특검'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의원 10여 명이 김건희 특검을 발의했다. 한마디로 어처구니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특검 이유로 내세운 각종 의혹은 이미 대선 때 네거티브 소재로 써먹었던 것들이다. 이번 특검은 의혹의 재활용"이라며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문재인 정부에서 2년 6개월 동안 수사인력 수십 명을 동원하고도 기소조차 못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론이 뻔한데도 민주당이 특검을 들고 온 이유는 따로 있다. 이재명 의원과 부인 김혜경씨 수사를 물타기 하려는 것"이라며 "국회를 피장파장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 가려는 작전"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오기특검'은 민주당 극단주의자 모임인 처럼회가 주도했다"며 "처럼회는 극단적 지지층에게 휘둘리며 입법 폭주와 국회 파행의 원인을 제공했다. 특검 역시 의도적으로 정치갈등을 증폭시켜 강성 지지자들을 동원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국 민주당은 특검을 통해 가짜 의혹을 제기하면서 자신의 죄를 덮으려고 한다"며 "김건희 특검은 개딸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실패할 것이 뻔한 길을 가야만 하는 비련의 정치 콩트"라고 비판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앞서 지난 22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허위경력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은 김 여사의 주가조작, 허위 경력 사건 의혹 등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향후 여야 갈등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발의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강민정, 김승원, 민형배, 서영교, 양이원영, 유정주, 윤영덕, 장경태, 정청래, 최혜영, 황운하 의원 등이 참여했는데, 처럼회 소속 의원들이 포함돼 주목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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