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세계유산축전: 경상북도 안동·영주' 9월3일 개막
하회마을, 부석사 등 세계유산 6곳서 진행
24일 세계유교문화재단에 따르면 문화재청과 경북도, 안동시와 영주시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9월 3일 영주 소수서원에서 '세계유산 국제콘퍼런스'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세계유산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전 국민과 향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북에서 열리는 이번 세계유산축전은 '이동하는 유산'(World Heritage in Transit)을 주제로 총 18개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축전은 안동시(하회마을, 병산서원, 도산서원, 봉정사)와 영주시(소수서원, 부석사) 총 6곳에서 열린다.
안동 하회마을에서는 건축가 승효상이 설계한 '세계유산축전 주제관'에서 국내 유수의 예술가들이 참여한 전시가 열린다.
부용대에서는 플라잉쇼, 군무와 특수효과를 활용한 개막공연 '나는 유교다: 더 레알 유교'를 선보인다.
하회마을 유휴고택을 활용한 'HIA 국제 유산 미술제', 야간 부용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선유줄불놀이'도 마련된다.
병산서원에서는 서애 류성룡 선생의 일대기를 음악극으로 풀어낸 '풍류병산: 향의 노래'와 서원에 직접 머무르며 그 가치를 알아가는 '병산서원에서의 3일', 병산서원과 하회마을을 잇는 구곡길을 생방송 라디오와 함께 걷는 트레킹 프로그램 '구곡길 라디엔티어링'이 준비된다.
도산서원에서는 세계유산축전 1회 때부터 꾸준히 진행된 '도산서원 야간개장'에 당시 서원 유생들의 생활상을 전문 배우들이 재현한다.
영주 소수서원에서는 축전 첫 날 '세계유산 국제콘퍼런스'가 열린다.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세계유산, 전통과 현대의 교차'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세션이 준비된다.
체험 프로그램인 '영주효행-유산의 새벽', '극한체험 선비-소수서원 유생 체험'과 재현 행사인 '소수서원 영정봉안례'가 진행된다.
부석사에서는 세계적인 안무가 안은미가 '부석사 명무전 - 기특기특'을 통해 불교적인 해석을 선보이는 로밍형 공연 및 이태수 작가의 부석(浮石) 조형물을 관람할 수 있다.
부석사 성보 박물관에서는 '빛으로 피어오르다 - 감개무량'이라는 이름으로 미디어아트 전시가, 부석사 마당에서는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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