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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평균 연봉 1위 지역은 강남구 '7440만원'…부산 중구의 3배

등록 2022.08.24 18:22:23수정 2022.08.24 18: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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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회재 의원, 시·군·구 근로소득 연말정산 현황 분석

시·군·구별로 '3배' 가까이 차이…상위 10곳 모두 수도권

"지자체별 '부익부빈익빈'…과감한 행정·재정 지원 절실"

[서울=뉴시스]지난 6월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2.06.09. (뉴시스DB)

[서울=뉴시스]지난 6월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2.06.09. (뉴시스DB)

[세종=뉴시스] 김성진 기자 = 전국 시·군·구 가운데 근로자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통계연보를 통해 시·군·구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을 분석한 결과, 강남구의 2020년 1인당 평균 총급여액 7400만원이었다.

이는 전국 평균(3830만원) 대비 3610만원 많은 것으로,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가장 적은 부산의 중구(2520만원)와 비교해 2.95배 높은 수준이었다.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두 번째로 많은 곳은 강남3구로 대표되는 서초구였다. 서초구의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7410만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총급여액 상위 10개 시·군·구는 모두 수도권에 위치했으며, 이 가운데 8곳은 서울이었다.

서울 강남구, 서초구에 이어 용산구(6470만원), 경기 과천시(6100만원), 송파구(5190만원), 경기 성남시(5000만원), 종로구(4880만원), 성동구(4800만원), 마포구(4780만원), 중구(4710만원) 순이었다.

하위 10개 시·군·구는 부산 중구(2520만원), 대구 서구(2590만원), 경기 동두천시(2800만원), 경기 포천시·경북 의성군(각 2820만원), 전북 부안군·대구 남구(각 2860만원), 부산 사상구(2890만원), 경북 영덕군·전북 김제시(각 2900만원)로 조사됐다.

광역자치단체별로는 울산이 5개 군·구 모두 평균 총급여액 이상이었고, 강원·충북·광주·전북·제주는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전국 평균 이상인 시·군·구가 단 한 곳도 없었다.

김 의원은 "지자체별 격차가 국토 불균형, '빈익빈 부익부'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지역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과감한 행정·재정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김회재의원실 제공)

[서울=뉴시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김회재의원실 제공)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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