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더블밀리언 셀러 예고…정규 2집 선주문 200만장↑
내달 16일 발매…최종 판매량 300만장도 가능할 듯
![[서울=뉴시스] 블랙핑크. 2022.08.19.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8/19/NISI20220819_0001066499_web.jpg?rnd=20220819110352)
[서울=뉴시스] 블랙핑크. 2022.08.19.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5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 선주문량이 200만 장을 돌파했다. 역대 K팝 여성 아티스트 최고 기록이다.
역대 걸그룹 선주문 기록은 '에스파(aespa)'가 갖고 있었다. 에스파가 지난달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걸스(Girls)'는 선주문 161만장을 기록했다. 블랙핑크가 한달 남짓만에 이 기록을 깬 것이다.
현재 선주문 200만장을 넘는 K팝 그룹은 보이그룹을 통틀어도 많지 않다. K팝 통틀어 최다 선주문량 기록은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2020)로 세운 402만장이다. NCT드림, 세븐틴 정도가 선주문 200만장을 넘겼다.
'본 핑크'는 앞서 예약 판매가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선주문 150만 장을 기록하며 예사롭지 않은 인기 돌풍을 예고했다. 앨범 발매일인 9월16일이다. 약 3주나 남은 만큼 이미 확실시된 '더블 밀리언셀러' 타이틀과 더불어 300만장 이상 판매량도 기대된다고 YG는 전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2020년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으로 K팝 걸그룹 첫 밀리언셀러 수식어를 거머쥐었다. 당시보다 더욱 강력해진 팬덤과 글로벌 음악시장 내 높아진 블랙핑크의 위상을 떠올리면 더블 밀리언셀러는 물론 300만장 판매도 불가능한 숫자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특히 미국 빌보드 메인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블랙핑크는 해당 차트에서 '디 앨범'으로 K팝 걸그룹 최고 순위인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정규 2집 실물 음반인 박스셋(BOX SET), 키트(KiT), LP에 이어 최근 추가 오픈된 디지팩 버전이 빠르게 판매 추이를 늘려가고 있어 최종 주문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10월부터 출발하는 150만 명 규모의 월드투어를 비롯한 블랙핑크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될 경우 시너지 창출이 예상된다.
블랙핑크는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으로 주류 팝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인 중이다. 이 노래는 한국 아티스트 처음으로 스포티파이 톱 송 글로벌 차트 3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양대 팝 차트인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호성적을 예감케 했다.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24시간 동안 약 9040만 조회수로 이 부문 여성 아티스트 세계 최고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이후 이 뮤직비디오는 29시간35분 만에 1억뷰를 돌파하며 K팝 걸그룹 최단 기록을 갈아치웠다.
블랙핑크는 이 기세를 몰아 정규 2집을 향한 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YG 측은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전날 모두 순조롭게 마쳤다"며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이 블랙핑크의 새로운 역사를 쓸 결정체지만 특히 타이틀곡이 압권"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센터에서 열리는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s)' 무대와 정규 2집 프로모션 일정을 위해 이날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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