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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이재명 첫 만남…"양당 공통공약 적극 협력·추진해보자"

등록 2022.08.31 12:13:33수정 2022.08.31 13: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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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李 회동…공통공약 추진·여야협의체 논의는 없어

"與김석기 '재외동포청', 野 '노인기초연금' 얘기"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찾아 권성동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찾아 권성동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김래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는 31일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여야 대선 후보의 공통 공약 추진에 공감대를 함께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이 대표의 비공개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가)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하느라 고생하셨다고 하시면서 수고에 대해서 격려와 위로를 했다. 그리고 양당이 공통공약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같이 추진해보자'라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이같이 전했다.

공통공약 방안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이야기는 안 했다"면서 "김석기 사무총장께서 재외동포청을 이야기했고, 민주당쪽에서 노인기초연금을 말했다. 두 개의 사례를 들어서 이야기했고, 이 이상 나머지 더 진전된 이야긴 없다. 이런 거 같이 해보자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변인은 이날 여야 협의체 구성과 관련한 논의는 따로 없었다고 했다.

또한 박 대변인은 권 원내대표와 이 대표가 중앙대학교 선후배·법대 특대 장학생이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이날 회동에서 권 원내대표와 이 대표가 대학 당시 고시 공부를 같이한 소회를 나눴다고 밝혔다.

또한 "권 원내대표가 마지막에 '이 대표가 의원 배지가 아닌 민주당 배지를 달았다. 민주당 배지 보니 역시 당 대표답다'라고 얘기를 했다. 이재명 대표는 권 원내대표에 '형수님께 안부를 전해달라'라고 인사하면서 환담이 끝났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도 이날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아까 이재명 대표 만났을 때 예산·현안 관련 신경전 분위기도 읽혔는데 여야 관계 잘 풀릴 거라고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대표께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으니까 법안이나 예산 부분에 있어서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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