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부산 콘서트, 결국 개최 장소 변경
일광 특설무대→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BTS(방탄소년단)가 19일 서울 용산 하이브에서 위촉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19. [email protected]
방탄소년단 레이블 빅히트 뮤직을 운영하는 하이브(HYBE)는 2일 팬덤 플랫폼 위버스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인 부산 장소가 변경됐다. 기존에 안내됐던 일광 특설무대에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변경됐다"고 공지했다.
"공연 취지를 보호하는 한편, 관객 여러분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보다 쾌적하고 원활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장소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15일 부산 기장군 일광 특설무대에서 'BTS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을 펼친다고 예고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콘서트로, 전국민적인 관심사였다.
특히 이번 공연은 대면으로 10만명 규모로 예고됐다. 방탄소년단 역대 국내 콘서트 중 최대 규모다.
그런데 방탄소년단이 처음 공연 장소로 예고한 기장군 일광 일대는 원래 공연장 용도가 아니다. 옛날 한국유리 부산공장 부지로, 무대를 세우는데 꽤 많은 난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됐다. 진입까지 교통편도 마땅치 않다.
또 앞서 하이브가 위버스에 공개한 안내문을 살펴보면, 공연장 출입구는 1개에 불과했다. 10만 관객이 해당 문으로 입장하고 또 퇴장해야 한다. 이에 따라 안전 문제 등이 제기됐었다.
하이브는 "공연 장소는 변경되지만, 기존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준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은 계획대로 운영된다"면서 "장소 변경에 따른 공연 좌석 및 상세 내용은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공연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라이브 플레이(LIVE PLAY)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서 진행한다.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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