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의회 "쌀값 안정화…CPTTP 가입 철회해야"

충북 옥천군의회는 29일 299회 제1차 정례회에서 쌀값 안정화 대책과 'CPTT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옥천=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옥천군의회는 29일 299회 제1차 정례회에서 쌀값 안정화 대책 마련과 'CPTT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송윤섭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결의안은 쌀값 안정화 대책 수립, 쌀 TRQ(저율관세할당) 중단, CPTTP가입 논의 중지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송 의원은 "최근 쌀값 폭락으로 농민들은 수확을 목전에 두고 벼를 갈아엎고 있다”며 “정부가 발표한 45만t의 시장격리는 쌀값을 안정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신곡 격리물량을 30만t 추가해 쌀값을 끌어올릴 계기를 마련하고 불필요한 의무 수입 물량에 대한 명확한 입장이 있어야 한다”며 “임시방편의 쌀 정책이 아닌 목표가격(24만원)이 충족될 수 있는 양곡관리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농어민들의 생존권과 소비자의 건강권, 국민과 국가의 식량주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CPTTP의 가입 논의를 중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의회는 채택한 결의문을 대통령실, 국회의장,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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