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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풍계리에 차량·사람 움직임 없어…'핵실험 아직'

등록 2022.10.19 14:53:09수정 2022.10.19 15: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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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업위성, 8·12일 핵실험장 촬영해 동향 파악

[서울=뉴시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 2022.05.06. (사진=38노스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 2022.05.06. (사진=38노스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이 최근 잇단 무력도발에 나서며 7차 핵실험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는 아직 핵실험이 임박했다고 볼만한 동향이 파악되지는 않은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상업위성이 지난 8일과 12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촬영한 모습을 분석한 결과 핵실험장 주변에 차량이나 인원들의 움직임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RFA는 7차 핵실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3번 갱도 주변엔 차량이나 관련 움직임은 없어 당장 핵실험이 임박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올해 상반기 3번 갱도의 우회로를 만들고, 지원 시설에서 7동의 건물을 새로 짓는 등 핵실험장에서 여러 활동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여름 폭우로 훼손된 4번 갱도의 접근로는 물이 줄면서 자연적으로 복구됐으나 핵실험을 위한 갱도 복구의 흔적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정성학 경북대 국토위성정보연구소 부소장은 이 매체에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주요 관찰 사항은 갱도 주변에 핵실험 계측장치를 설치하는 등 차량과 사람들의 활동이 나타나야 하는데 이날 촬영된 위성사진에 따르면 당장 핵실험이 있을 만큼 긴급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동안 북한이 핵실험장에서 새로 갱도를 뚫고, 신축 공사를 하는 등 관련 활동을 꾸준히 벌여 왔다"며 "계속 주의 깊게 이 지역을 관찰하고, 관련 움직임과 동향을 파악할 필요는 충분히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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