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 '죽음의 백조' B-1B 폭격기, 한미 연합훈련 참가하나

등록 2022.10.23 16:52:21수정 2022.10.23 16:55: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총 4대 B-1B 괌 앤더슨 기지에 도착

[서울=뉴시스]미국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27일 일본 근해에서 미일 연합훈련을 했다. 미일 연합훈련 중 일본에서 출발한 특수작전용 수직이착륙기 CV-22B는 경북 포항 인근 동해상을 비행했다. (사진=미 공군 홈페이지 캡쳐) 2020.07.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미국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27일 일본 근해에서 미일 연합훈련을 했다. 미일 연합훈련 중 일본에서 출발한 특수작전용 수직이착륙기 CV-22B는 경북 포항 인근 동해상을 비행했다. (사진=미 공군 홈페이지 캡쳐) 2020.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괌에 전진배치된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가 한미 공중연합훈련에 참가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23일 민간항공기 추적사이트 에어크래프트스폿은 지난 19일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 2대가 사우스다코타주 엘즈워스 공군기지를 출발해 괌의 앤더슨 기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에어크래프트스폿은 "북한으로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B-1B가 새로운 폭격기 임무(BTF)를 시작한다"며 태평양을 가로질러 괌에 도착하는 항공기 2대의 항적 이미지도 함께 게시했다. 현재 괌 앤더슨 기지에 도착한 B-1B는 총 4대다.

B-1B 랜서는 B-52,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 중 하나다. B-1B는 최대속도 마하1.25(음속의 1.25배)로 괌에서 한국까지 2시간이면 도달이 가능하다. 다른 전략폭경기와 비교해 가장 많은 무장(최대 60t)을 실을 수 있다.

B-1B의 괌 배치는 핵실험 준비를 마친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오는 31일부터 11월4일까지 진행하는 한미간 '2022년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에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핵·미사일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2017년 12월에는 '비질런트 에이스'(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의 옛 명칭) 훈련에 B-1B가 참여한 바 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군 측의 F-35B가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B-1B의 훈련 참여 여부는 아직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만약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에 B-1B가 참여한다면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위협에 대한 강력한 경고성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

북한은 최근 미사일 발사와 더불어 수백 발에 달하는 포병 사격을 동·서해 9·19 군사합의 위반 지역에서 진행한 바 있다. 또 북한 군용기를 이용해 전술조치선(TAL) 이남으로 비행하는 등 위협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