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의회, 이태원 참사 애도 국외연수 취소
[울산=뉴시스] 울산 중구의회는 31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이태원 사고 희생자에게 추모의 뜻을 전하고 예정된 국외연수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2022.10.31. (사진=울산 중구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의회가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분들을 애도하기 위해 당초 예정된 국외연수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중구의회는 11월 1일부터 6일까지 예정돼 있던 강혜순 의장의 해외출장 일정을 전면 취소한데 이어 행정자치위원회와 복지건설위원회 등 각 상임위원회별 국외연수도 전격 취소하고 이태원 참사 애도에 의정활동을 집중하기로 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당초 31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고향세 납세 현황과 노인 1인 가구 복지정책 등을 살펴보기 위해 일본 도쿄의 아다치구와 세타가야구를 공식 방문하기로 했지만 이태원 참사로 인해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이어 복지건설위원회(위원장 문희성)도 11월 1일부터 4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예정된 일본 후쿠오카와 구마모토 일원 방문 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애도에 동참하기로 했다.
복지건설위원회는 당초 은둔형 외톨이 지원을 위한 방안 마련과 재난방재시설 등을 둘러보기 위해 국외연수를 계획했지만 갑작스러운 비보로 취소를 결정했다.
중구의회 강혜순 의장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계획돼 있던 국외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국가 애도기간에 맞춰 22만 구민과 함께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분들께 위로와 애도를 드리는 일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우리 중구도 지역축제와 행사에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의원 차원에서 철저한 점검과 대비에 나서는 등 의정활동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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