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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北 '러에 군복 수출' 보도에…"안보리 결의 위반"

등록 2022.11.08 17:11:27수정 2022.11.08 17: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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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서 임가공…두만강-하산 열차 운송" 보도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했다는 미국의 주장을 부인하며 이를 미국의 '음모'라고 비난했다. 앞서 미 당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 사용할 포탄과 로켓을 북한에서 구매한다고 주장했었다. 사진은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4월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는 모습. 2022.11.08.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했다는 미국의 주장을 부인하며 이를 미국의 '음모'라고 비난했다. 앞서 미 당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 사용할 포탄과 로켓을 북한에서 구매한다고 주장했었다. 사진은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4월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는 모습. 2022.11.08.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외교부가 8일 북한이 러시아에서 군복을 주문받아 생산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는 북한의 섬유수출을 전면 금지하게 돼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에서 현지 소식통이 "임가공 형식으로 제작된 군복이 지난 2일부터 운행을 재개한 북·러 화물열차를 통해 러시아에 수송될 예정"이라고 언급한 것을 보도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현재 평양에서 러시아 군복을 임가공하고 있는 수출피복공장은 세 곳 정도"라며 "이곳에서 생산된 러시아 군인들의 겨울용 동복은 지난 2일 재개된 조·러 간 두만강-하산 화물열차로 운송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러시아와 북한 간의 무기거래 정황에 대해 우려를 갖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미국 등 우방국들과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북한과의 모든 무기 거래는 안보리 결의 1718호에 따라 금지돼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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