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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 추정 미사일 동쪽으로 발사…연 이틀 도발

등록 2022.11.18 11:04:22수정 2022.11.18 11: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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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8번 ICBM 미사일 도발 감행

[서울=뉴시스]북한 화성-15형 대륙 간 탄도 미사일(ICBM). 2022.04.26.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북한 화성-15형 대륙 간 탄도 미사일(ICBM). 2022.04.26.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18일 북한이 동쪽 방향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일의 속도, 고도 등의 자세한 제원은 현재 군 당국이 분석 중이다.

북한은 전날인 17일에도 8일 만에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17일 이전 북한의 마지막 도발은 지난 9일 이뤄졌다.

전날에는 오전 10시48분경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240㎞, 고도는 약 47㎞, 속도는 약 마하 4(음속의 4배)로 탐지됐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함경북도 길주군의 '알섬'을 향해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통상 미사일 시험 발사의 목표로 무인도인 알섬을 설정하곤 했다.

북한이 ICBM 미사일로 도발을 감행한 것은 지난 3일 이후 15일 만이다.

지난 3일에 발사한 ICBM은 최고 고도 약 1920㎞, 비행거리 760㎞, 최고 속도 약 마하 15로 탐지됐다. 발사 후 1단 추진체와 2단 추진체는 각각 성공적으로 분리됐지만, 이후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해 정상비행에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북한이 쏜 장거리 미사일은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한 화성-17형 ICBM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북한은 ICBM 발사를 통한 도발을 이날 포함 총 8번 감행했다.

2월27일과 3월5일, 3월16일에는 ICBM 화성-17형 개발용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3월24일에는 북한이 ICBM 화성-17형이라고 주장했지만 우리 군은 화성-15형으로 평가했다.

이 외 5월4일과 25일에도 ICBM을 발사했고, 11월3일에도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ICBM을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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